김태형, "유희관이 부담감 떨치고 잘 던졌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15 21: 41

 두산이 4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대전 3연전을 스윕한 두산은 4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선발 유희관이 7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타선이 고루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두산은 1회 삼성 선발 벨레스터의 제구 난조를 틈타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톱타자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1사 후 민병헌이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에반스의 원바운드 높은 타구 때 유격수 김상수가 병살을 서두르다 한번 공을 떨어뜨리면서 3루주자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벨레스터의 제구력이 흔들리며 3볼넷을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 김재호의 적시타로 4-0, 5회에도 2사 후 에반스의 볼넷 이후 3연속 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추가로 뽑았다. 
김태형 감독은 승리 후 "앞선 두 경기 부진해서 부담이 있었을텐데 희관이가 잘 떨치고 이겨냈다. 전체적으로 야수들의 몸놀림이 좋았고, 제때 추가점을 뽑고 달아날 수 있었던 것이 승인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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