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투타에서 활약한 박종훈과 최정을 칭찬했다.
SK는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최정의 만루 홈런을 묶어 7-3으로 이겼다. SK는 3연승으로 시즌 8승 5패를 기록했다. kt는 시즌 6패(7승)째를 기록했고, SK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발 투수 박종훈은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신재웅(⅔이닝) 박민호(1⅓이닝) 정영일(1이닝)도 무실점했다. 득점 지원도 충분했다. 최정이 2회 만루 홈런, 이재원이 5회 쐐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최정의 만루 홈런이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선발 박종훈에 대해선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초반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 첫 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주장 김강민의 타격감이 안 좋아 고민이 많았었는데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