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대타 쐐기타' NC, 롯데에 영봉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15 21: 55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지역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6승6패로 다시 5할 균형을 맞췄다. 반면 롯데는 6승7패로 5할이 깨졌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한 김종호가 3타수 2안타, 3번 타자 겸 우익수 나성범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나 가장 빛났던 선수는 이호준이다. 이호준은 1-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회까지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NC가 4회말 균형을 깼다. 4회말, 박석민의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손시헌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말, NC는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종호가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종욱의 유격수 땅볼 때 김종호가 협살을 당해 아웃카운트가 늘었다. 
그러나 나성범의 중전안타와 테임즈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박석민이 고의4구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 기회가 왔다. 그리고 NC는 조영훈 타석에 이호준을 대타로 내세웠고 이호준이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이었다. 
NC는 이재학이 내려간 뒤 김진성(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박준영(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임창민(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추격을 차단했다.
한편, 이날 롯데 선발 송승준은 탈삼진 4개를 추가하며 통산 28번째 1000탈삼진 위업을 달성했지만 2⅔이닝 만에 강판되며 우려를 낳았다. 타선은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영봉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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