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25)이 시즌 첫 승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3으로 승리하며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박종훈은 이날 경기 전까지 11⅓이닝 동안 11사사구(10볼넷)로 제구에 약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kt와 두 번째 맞대결에선 구위, 제구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졌으며 패스트볼(47개), 커브(50개), 투심패스트볼(1개)을 활용했다. 타선도 2홈런 포함 7득점으로 화끈한 지원을 해줬다.

박종훈은 경기가 끝난 후 “첫 승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이전 경기에 비해 몸 쪽 퀵 모션 제구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아 수비를 믿고 (이)재원이형 리드에 맞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계속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