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700타점' 최정, “크게 안 다치고 경기 뛴 것에 감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5 22: 04

SK 와이번스 중심타자 최정이 통산 700타점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최정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kt를 7-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8승 5패)를 차지했다.
최정은 1회초 1사 2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에선 슈가 레이 마리몬의 3구째 체인지업(132km)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는 통산 716호이자 올 시즌 5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또한 최정 개인 통산 5호 만루포. 아울러 최정은 4타점을 추가해 통산 702타점을 기록했다. KBO 역대 38번째로 통산 700타점 고지를 점령한 선수가 됐다.

최정은 경기 후 “700타점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700타점을 기록하는 동안 크게 안 다치고 경기를 뛸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정은 만루 홈런을 두고는 “팀에 이기는 데 공헌한 것에 기분은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고 얼떨결에 나온 홈런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지속적으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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