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한기주가 1401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기주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1탈삼진을 곁들여 퍼펙트로 막고 팀의 11-6 승리를 이끌고 세이브를 따냈다.
7-6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등판한 한기주는 첫타자 김하성을 풀카운트 접전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임병욱은 2루수 뜬공, 장시윤은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1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터지면서 11-6 여유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투구수 24개의 무결점 투구였다.
김주찬의 사이클링 히트에 가렸지만 개인적으로는 값진 세이브였다. 2012년 6월 14일 목동 넥센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이후 1401일만의 기록이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