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임시 선발 순번, 우천취소에 달렸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16 06: 05

로테이션은 16일 장원삼-17일 윤성환, 19일 최충연 또는 이케빈
우천취소되면 17일 장원삼-19일 윤성환...22~23일 정인욱 등 경쟁
 "내일 비에 따라 임시 선발 등판일이 달라진다."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이 두 가지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차우찬이 최근 가래톳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차우찬을 대신할 임시 선발이 필요하다. 그 주인공은 16일 비에 따라 결정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차우찬의 공백 기간에 나설 임시 선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변수는 비다. 16일 토요일에 비가 예보돼 있더라. 일단 내일 경기가 그대로 진행된다면 임시 선발은 19일 화요일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천 취소가 되지 않는다면 16일 두산전 선발은 장원삼이 예고돼 있다. 그리고 17일 일요일에는 윤성환이 선발로 등판하는 계획이다.
류 감독은 "그럴 경우, 19일 KIA전 선발이 빈다. 현재 2군에 있는 최충연이나 이케빈 중에서 한 명을 불러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16일 경기가 우천취소된다면 임시 선발은 뒤로 밀린다. 류 감독은 "16일 경기가 취소된다면, 17일 장원삼이 나간다. 그리고 윤성환이 19일 KIA전에 등판하면 된다. 임시선발은 그 뒤에 주말쯤에나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천 순연이 된다면 다음 주중 3연전에 윤성환-웹스터-벨레스터가 차례로 5일 이상 휴식 후 등판할 수 있다. 22일이나 23일 임시 선발이 출격해야 한다. 류 감독은 "만약 그때 임시 선발이 필요하다면 정인욱도 날짜상(2군 말소 뒤 재등록)으로 가능하다. 정인욱과 최충연 등을 놓고 고민하면 된다"고 부연설명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정인욱은 21일부터 1군에 재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성으로선 16일 비가 와서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것이 낫다. 임시 선발을 투입해야 할 경기가 뒤로 밀려날수록 이득이다. 만약 16일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른다면, 19일 화요일 경기에 등판하는 임시 선발이 24일 일요일 경기까지 일주일에 2번 선발로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최충연과 이케빈은 여전히 제구력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 볼이 너무 많고 결정구가 약하다. 어쨌든 삼성의 임시 선발 운명은 하늘에 달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왼쪽부터 삼성의 임시 선발 후보들인 정인욱, 최충연, 이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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