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 최홍만, '정중동'으로 아오르꺼러 '격파'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6 05: 30

"모든 것은 경기가 끝나고 말씀 드릴께요".
평정심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케이지 안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하고 싶은 모든 말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각오다.
최홍만은 16일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0 in 차이나 무제한급 4강전에 출전한다. 그의 상대는 논란의 주인공인 아오르꺼러(중국).

아오르꺼러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FC 027 대회서 '야쿠자' 김재훈과 대결서 승리했다. 그러나 아오르꺼러는 심판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김재훈을 가격하며 논란이 발생했다.
최홍만은 김재훈이 당한 것에 대해 되갚아 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났다. 특히 어린 선수가 생각 없이 행동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해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베이징에서 열린 계체량에서 최홍만은 중국 취재진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인신공격적인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중국 취재진의 질문은 "사과할 생각이 없는가?", "중국이라 무서워서 침착한가?", "한국에서 10초안에 아오르꺼러에 패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등의 질문이었다.
최홍만은 일관되게 대답을 내놓았다. 그는 "모든 것은 경기 후 말하겠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최홍만은 계체량 현장을 빠져 나가면서 속내를 잠시 드러냈다. 모두 드러낸 것은 아니었다. 최홍만은 "할 말이 정말 많다. 하지만 지금 말할 수 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경기서 결과가 나온 뒤 모두 말하고 싶다. 일부러 설레발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행이 계체량을 하는 동안 불상사는 없었다. 오히려 아오르꺼러와 무대 뒤에서 화이팅을 했을 정도. 경기를 앞두고 있어 예민할 수 있지만 최홍만은 모든 것을 털어낸 모습이다.
최홍만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또 이날 계체량을 통해 드러난 몸무게도 점점 전성기 상태와 비슷해지고 있다. 최홍만은 157.2kg을 기록했다. 160kg 정도가 좋은 컨디션이라면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황.
물론 아오르꺼러도 침착한 모습이다. 설레발에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최홍만에 대한 대접을 깍듯하게 했다. 전성기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최홍만은 여전히 부담이 되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아오르꺼러는 "많은 준비를 했다. 경기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모두 진지한 모습을 나타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치열할 수밖에 없다. 특히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은 최홍만에게는 더욱 중요한 기회다.  정중동을 통해 경기에 임할 최홍만이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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