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마이티 모, 자존심 걸린 '한방대결' 승자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6 05: 19

한방 대결이다. 타격 전문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무대, 승자는 누가될까?.
로드FC 정두홍 대표는 무제한급 신흥강자 명현만을 한마디로 평가했다. "재미없는 선수". 말수도 적고 진중한 모습을 보이지만 케이지 위에 올라서면 더 침착해지고 때를 노린다.
명현만은 16일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릴 샤오미 로드FC in 차이나 무제한급 4강전에 출전한다. 그의 상대는 '한국선수 킬러' 마이티 모.

명현만은 로드FC 데뷔 후 2승을 거두는 동안 48초가 걸렸다. 첫번째 대결서는 1라운드 35초만에 승리했고 2번째 경기는 15초였다.
물론 상대가 어렵지 않았다. 특히 명현만은 경기 초반 한방을 노렸고 상대는 쓰러졌다.
침착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노린 것이었다. 말수가 적은 명현만이지만 분석은 철저히 하고 있다. 최홍만-아오르꺼러-권아솔의 삼각관계가 벌어지는 동안 명현만은 15일 열린 기자회견서 가만히 침묵하고 있었다.
한번의 질문이 나오자 그는 "경기를 펼치다 보면 기회가 보인다. 상대를 때릴 수 있는 상황이 분명하게 온다. 따라서 내일 경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직접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진중한 모습이었다. 상대를 도발하기 보다는 자신이 준비한 것을 모두 쏟겠다는 의지.
명현만의 상대인 마이티 모 역시 침착했다. 그는 "내일 승리가 우선이다. 만약 내일 승리한다면 결승전에 누구와 싸워도 괜찮다"고 말했다.
명현만은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마이티 모는 최무배를 한 방으로 실신 KO시켰기 때문. 지난해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26에서 마이티 모는 최무배와 경기를 한방에 끝냈다.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누가 승리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 마이티 모가 앞서 보이는 것도 냉정한 사실이다. 그러나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하는 명현만도 쉽게 무너질리 없다. 과연 명현만이 한국 파이터의 자존심을 세우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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