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5)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5차전 선발 투수로 정대현을 예고했다. 정대현의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으로, 첫 승을 노린다. 또한 kt는 현재 토종 투수들의 선발 승이 단 1승도 없는 상황. 정대현의 어깨가 무겁다.
정대현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인천 SK전에선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된 바 있다. 그러나 정대현은 9일 수원 KIA전에선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엔 SK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의 기록.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무기력하게 진 만큼 정대현의 역할이 중요하다. SK 타선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정대현의 완급 조절 능력이 관건이다.
SK는 크리스 세든을 선발 등판시킨다. 세든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인천 LG전에선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kt를 상대로는 KBO 데뷔 후 첫 등판이다. 서로 낯선 상대를 만나는 셈이다.
SK는 중심타선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있는 이명기와 하위 타순의 헥터 고메즈까지 반등하고 있는 상황. 타선이 서서히 완전체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팀 홈런 15개로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kt를 상대로도 뒤지지 않는 타선이다. SK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갈지 아니면 kt가 반격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날 오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승부가 17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