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기회이기도 하다. 위기를 극복하면 최상의 상황이 된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성남 FC의 경기는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다. 현재 2승 3무로 3위에 오른 전북과 3승 2무로 2위에 오른 성남은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뀐다. 또한 한 팀의 무패 행진도 끝날 수 있다.
전북과 성남 모두 최근 경기서 주춤했다. 전북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1-1로 비겼고, 성남은 11위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손쉬운 승리를 점쳤던 양 팀에 5라운드에서의 무승부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 예상 라인업
전북 : 권순태-이주용 김형일 최규백 최철순-이종호 김보경 이재성-이동국 고무열 로페즈
성남 : 김동준-장학영 김태윤 윤영선 곽해성-피투 이종원 안상현-황의조 티아고 박용지
전북에 성남전은 포기할 수 없는 경기다. 성남을 잡아야 분위기를 반전시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그러나 4일 뒤에 열리는 FC 도쿄(일본)와 원정경기가 더 중요하다. 전북은 도쿄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성남전에 약간의 선택과 집중은 피할 수 없다. 반면 성남은 전북전을 치르고 6일간의 휴식이 있다. 선수 기용에는 여유가 있다.
▲ 키 플레이어
이동국 & 황의조
전북과 성남은 현재 5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 공동 1위에 올랐다. 결국 승부는 상대 수비진을 어떻게 무너뜨리냐다. 자연스럽게 최전방 공격수에게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전북은 이동국을 믿는다. 이동국은 시즌 개막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에서 6골을 넣었다.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성남의 황의조도 만만치 않다. 황의조는 5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를 돕는 티아고도 4골을 기록 중인 만큼 황의조는 전북 수비진의 견제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전망이다.
▲ 축포일러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말까지 3경기가 잇달아 열렸다. 게다가 전북의 성남 경기는 토요일 낮경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특히 전북의 경우 4월 초부터 계속된 일정을 소화했다. 선수들을 이원화해 운영했지만 몇몇 선수들은 그렇지 못하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북에는 이동국이 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50개의 공격 포인트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기부여가 강하다. 특히 이동국은 2012년 K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때 성남전에서 골을 넣었다. 이동국은 지금까지 성남을 상대로 6골을 넣으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