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4번째 타석 역전 2루타 폭발(2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16 12: 26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9연패 탈출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15일) 시즌 첫 2루타를 추가하는 등 4타수 1안타로 활약한 박병호는 8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뽑아내면서 시즌 두 번째 타점이자, 팀의 9연패를 끊어낼 수 있는 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이했다. 에인절스 선발 개럿 리처즈의 초
구 87마일 슬라이더를 가만 보며 스트라이크를 받았고 2구 89마일 슬라이더는 골라냈다. 그러나 이후 88마
일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결국 4구 바깥쪽 꽉찬 94마일 커터를 흘려보내며 루
킹 삼진을 당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끈질긴 승부를 보였다. 초구 85마일 슬라이더를 지켜봤다. 초구는 볼, 이후 포심
과 슬라이더를 모두 커트하며 파울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후 공 3개를 골라내면서 8구 승부 끝에 볼넷 출
루했다. 올시즌 3번째 볼넷 출루다.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삼진을 당하는 사이 폭투가 나오며 2루까지 진출했지만 커트 스즈키가 범타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박병호의 타석은 6회말 곧장 돌아왔다. 미겔 사노와 트레버 플루프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미네소타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말 2사 2루에서 오스왈드 아르시아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 상황에서 3번
째 타석을 맞이했다.
리처즈의 초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낸 뒤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파울로 걸러냈다. 3구 95마일의
커터를 지켜봤지만 4구 96마일 커터는 파울을 만들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박병호는 5구 95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에인절스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타구를 걷어내면서
땅볼로 물러났다.
4-4 동점에서 맞이한 4번째 타석. 1사 1루에서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했다. 박병호는 이번에도 풀카운트의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살라스의 7구 몸쪽 8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날카로운 타구를 뽑아냈다. 1루 주자였던 트레버 플루프는 상대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서 홈가지 파고들었다. 박병호는 2루까지 진출했다. 박병호의 시즌 2번째 타점. 이 타점으로 미네소타는 5-4로 균형을 깼다. 미네소타의 9연패 탈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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