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트럼보 1이닝 2홈런, 있을 수 없는 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6 13: 15

 마크 트럼보(30,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믿을 수 없는 불방망이에 벅 쇼월터 감독도 놀람을 금하지 못했다.
트럼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에만 두 번 타석에 들어서 2점홈런, 3점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 담으며 4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렸다. 팀은 11-5로 승리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트럼보의 활약은 대단하다. 그는 현재까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 5홈런 11타점을 수확했다.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리며 크리스 데이비스, 매니 마차도 등과 함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외야 수비가 불안요소지만, 최근에는 페드로 알바레스 대신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어 수비 불안도 찾을 수 없다.

쇼월터 감독도 그의 활약을 빼놓지 않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 후 쇼월터 감독은 “정말 놀랍다. 한 이닝에 (홈런)두 번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좌완 마틴 페레스를 냈고, 김현수는 출전하지 못했다. 오는 17일 경기에는 우완인 콜비 루이스가 텍사스 선발로 등판한다. 김현수가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일이다. /nick@osen.co.kr
[사진] 알링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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