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한국무대 첫 등판을 마쳤다.
코프랜드는 16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총 71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했으며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이날 코프랜드는 알려진대로 꾸준히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외야플라이보다는 내야땅볼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줬는데 수비 실책성 야수선택이 나왔다. 코프랜드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투구를 마치며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컨디션 점검을 마친 코프랜드는 이르면 NC와 잠실 주중 3연전, 늦어도 넥센과 고척 주말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은 15일 코프랜드의 1군 합류 시점을 두고 “다음주에 1군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 현재 본인은 투구수 80, 90개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LG는 지난 9일 코프랜드와 75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음을 전했다. 코프랜드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3경기 선발) 출장하여 1승1패(평균자책점 6.46)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선 21경기(20경기 선발) 출장하여 11승6패(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올렸다. / drjose7@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