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이와쿠마, 18일 MLB 첫 맞대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16 16: 06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와 이와쿠마 히사시(35, 시애틀)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다나카와 이와쿠마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두 선수는 로테이션상 이번 시리즈에 만나지 않을 것이 유력했지만 양키스의 경기가 두 차례나 비로 순연되는 상황에서 선발 맞대결이 이뤄졌다.
두 선수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의 에이스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올 시즌까지 일본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은 총 11번이 있었지만 전 소속팀이 같은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쿠마는 2005년부터 MLB 입단 직전인 2011년까지 라쿠텐에서 뛰었고 다나카는 프로 입단 이후 2013년까지 라쿠텐에서 뛰었다.

두 선수는 다나카의 MLB 첫 시즌이었던 2014년 6월 11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양키스의 1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성사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다나카는 올 시즌 두 차례의 등판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두 번의 등판 모두 비로 순연되는 와중 속에서도 나쁘지는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와쿠마는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피안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4.09로 다소간 부진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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