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수도 이길 수도 있는 게 축구."
FC서울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홈경기서 아드리아노, 신진호, 데얀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15로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은 개막 후 5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서울을 많이 연구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개인 역랑에서 많은 차이가 났다"고 대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과 경기를 하며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공 키핑을 여유있게 하지 못했고, 당황했다. 퍼스트 터치가 길었다. 서울의 많은 관중도 있었다"면서 "물기가 없는 곳에서 경기를 하다 물기가 있는 곳에서 하니깐 적응력이 떨어졌다.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는 게 축구다. 개선할 부분을 연구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