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가 들어오는 순간 이미지가 그려졌다".
김보경이 전북 현대 입단 후 첫 골을 넣었다. 그것도 짜릿한 결승골이다. 김보경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성남 FC와 홈경기서 후반 41분 득점포를 터트렸다. 김보경의 득점에 전북은 3-2로 성남을 물리치고 3승 3무(승점 12)가 돼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김보경은 "홈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경기도 중요해서 승리에 대해 집중을 많이 했다. 골이 많이 들어가야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골을 넣어 승리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패스가 들어오는 순간 이미지가 그려졌다. 개인적으로 골 느낌이 있다"면서 "우리팀에서는 좋은 공격수가 많아서 지원하는 역할에 비중을 두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미드필더에서 침투하는 선수 많아야 공격수 더 찬스 잡는다고 생각했다. 오늘 그런 장면 나왔다"고 덧붙였다.
K리그 복귀 후 첫 골을 넣은 김보경은 "빨리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 앞으로 리그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첫 골 넣고 승리해 좋다"며 "FC 도쿄전까지 몸상태를 올리려고 경기 시간 늘리고 있다. 100%가 되면 좋지만 테이핑하면서 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