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짝수해 징크스?...SK텔레콤, KT 꺾고 ROX와 결승 맞대결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16 20: 52

짝수해 징크스는 없을 지도 모른다. SK텔레콤이 어게인 2015시즌을 위한 전진을 계속했다. SK텔레콤이 KT를 꺾고 ROX가 기다리는 롤챔스 결승 무대를 밟게됐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KT와 플레이오프전서 '듀크' 이호성와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ROX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5전 3선승제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경기 전부터 양 팀 감독의 넉살스러운 입담이 오가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플레이오프 시작을 알린 건 '페이커' 이상혁. 이상혁은 '블랭크' 강선구의 도움을 받아 '플라이' 송용준을 제압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뽑아냈다. 
SK텔레콤은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KT의 반격에 잠시 혼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실수를 놓칠 SK텔레콤이 아니었다. '애로우' 노동현의 시비르를 제압한 SK텔레콤은 그대로 '플라이' 바루스까지 삭제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T의 화력을 저지한 SK텔레콤 '듀크' 이호성은 1세트 MVP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1세트 승리의 여세를 2세트까지 몰고 갔다. 1세트 MVP로 선정된 '듀크' 이호성이 마오카이로 맹활약하면서 2세트까지 승리,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기세를 탄 SK텔레콤은 3세트 더욱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KT를 요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세번째 카드로 '에코'를 꺼내들어 '플라이' 송용준을 압도했다. KT는 첫 한 타의 여파를 걷어내지 못하고 계속 구석으로 몰리다가 27분경 넥서스를 내주고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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