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듀크 활약 돋보였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16 21: 46

SK텔레콤이 숙적 KT를 꺾고 롤챔스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KT와 플레이오프전서 '듀크' 이호성와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ROX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5전 3선승제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초반에 너무 안 좋게 시작을 해서 힘든 시즌이었다. 욕도 많이 먹은 것도 같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어했던 시즌이다. 다들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 노력의 결과인 것 같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라이벌 KT와 플레이오프를 3-0으로 손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배준식 선수 인터뷰도 그렇고 자신있게 인터뷰를 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나보다 더 자신감이 잇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있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경기를 돌이켜 보면 모두가 전반적으로 모두 잘해줬다. 그 중에서 한 명을 꼽는다면 경기가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듀크가 잘해줬다. 듀크가 썸데이보다 활약을 더 해줬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라고 수훈갑으로는 이호성을 꼽았다. 
결승전에서 만날 ROX 타이거즈에 대해 최 감독은 "ROX는 전이랑 다르게 반반 이라고 생각한다.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ROX가 초반 워낙 잘했고, 꾸준했다. 오늘 경기도 힘들게 이긴 건 아니었지만 정규시즌 끝나고 ROX 밑으로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ROX 는 다른 팀들과 다르다. 5대 5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시즌을 돌아보며 최병훈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힘들었다. 그래도 듀크와 블랭크가 팀에 적응하면서 팀의 성장을 보여드린 것 같다. 지난해에는 압도적인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성장하면서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시즌이 될 것 같다. 김정균 이정현 코치가 열심히 해줘서 경기 결과가 좋았다. 선수들 이상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선수들과 김정균 이정현 코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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