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이상혁, "롤챔스 결승 불패, 깨뜨리지 않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16 21: 56

"ROX와 결승전은 쉽지 않다. 그래도 결승전서 진 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그 기록을 깨뜨리고 싶지 않다".
라이벌 KT를 3-0 완승으로 따돌렸지만 ROX라는 큰 산이 남았다. 그래도 승부사의 피는 들끓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결승전 불패의 신화를 이번 다섯 번째 결승에서도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KT와 플레이오프전서 '듀크' 이호성와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ROX 타이거즈가 기다리는 5전 3선승제의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경기 후 이상혁은 "이번 시즌 결승전까지 올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결승에 올라가니깐 마음이 좀 편해졌다. 그래도 상대가 ROX라 결승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결승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KT와 3-0으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3-0으로 이길 가능성이 50%라고 생각했다. 그 외가 나머지 50%였다. 걱정반 기대반 이었는데 기대대로 경기가 풀렸다"면서 "포스트시즌을 많이 준비했다기 보다는 앞으로를 생각할 때 준비가 필요했다고 생각했다. 미드에서 챔피언들이 너프가 된 점을 고려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최근 준비 상황까지 전달했다. 
결승 상대 ROX에 대해 이상혁은 "ROX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잘하는 시즌이다. 우리도 경계하고 잇다. 결승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질 가능성도 있다. 이긴다면 3-2 일 것 같다"면서 "ROX와 결승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결승전에서 진 적이 없다. 그 기록을 깨고 싶지 않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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