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30] 'KO승' 최홍만, "아오르꺼러에 정말 미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16 22: 26

"아오르꺼러에 정말 미안하다".
최홍만은 16일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무제한급 4강전 경기서 아으로꺼러(중국)에 1라운드 1분 36초만에 TKO 승을 챙겼다.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던 최홍만은 침착한 얼굴로 케이지로 들어섰다. 아오르꺼러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입장했다.

선수 소개 상황도 완전히 달랐다. 최홍만의 이름이 불리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반면 아오르꺼러에게는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을 펼쳤다.
하지만 최홍만은 아오르꺼러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최홍만은 경기를 마친 뒤 "중국에서 아오르꺼러와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하면서 신경전이 많았다. 아오르꺼러에 미안하다. 좋은 추억을 갖고 싶다. 아으로꺼러와 꼭 경기를 다시 하고 싶다"면서 "다음에도 경기가 벌어진다면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동안 운동에만 전념했다. 좋은 모습 보이면서 계속 승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결승전서 만나게 된 마이티 모와 대결에 대해서는 "이미 마이티 모와 2번 경기를 했었다. 1승 1패를 기록중이다"라면서 "이번 토너먼트 결승에서 그 승부를 가리고 싶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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