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다리 기술로 넘겼다".
최홍만은 16일 중국 베이징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무제한급 4강전 경기서 아으로꺼러(중국)에 1라운드 1분 36초만에 TKO 승을 챙겼다.
경기장을 빠져 나가면서 크게 환호했다. 그만큼 많은 준비를 했고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최홍만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KO 상황에 대해"경기 중에 펀치가 잘 들어갔다. 그 때 아오르꺼러의 눈이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천하장사 출신이기 때문에 순간적인 기술을 보여주고 싶었다.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깥다리 기술 같다. 경기를 정확하게 봐야 알 것 같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번 대결해 1승 1패를 기록중인 마이티 모와 결승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마이티 모와 친하다. 그의 펀치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방어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결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아으로꺼러의 초반러시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펀치가 굉장히 강했다"면서 "예전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지난 경기서 좋지 않은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3번째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정신 차리고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