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NYY전 선발 7번 1루수... 사바시아와 상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16 23: 14

하루를 쉰 이대호(34, 시애틀)가 다시 선발 출전한다. 한때 MLB 최고 레벨의 투수였던 CC 사바시아(35, 뉴욕 양키스)와 대결한다.
시애틀은 1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16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던 이대호는 이날 좌완에 약한 주전 1루수 아담 린드를 대신해 선발 7번 1루수로 출전한다.
시애틀은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케텔 마르테(유격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스(지명타자),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우익수), 크리스 아이네타(포수), 이대호(1루수),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루이스 사디나스(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8번으로도 출전하기도 했던 이대호는 14일 끝내기 홈런의 좋은 감 때문인지 타순이 조금 변경됐다. 한편 시즌 초반 성적이 썩 좋지 않은데다 사바시아를 상대로 약했던(16타수 2안타, 8삼진) 카일 시거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사디나스가 대신 3루수로 나선다.
이날 이대호가 상대할 사바시아는 MLB 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베테랑 투수다. 2007년 사이영상을 차지하는 등 한동안 최고 투수로 평가받았으며 MLB 통산 215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 경쟁 끝에 양키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으며 1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는 지난 투수고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닌 만큼 이대호로서는 노림수를 가져볼 만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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