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그렇게 피하려고 했던 강등이 찾아왔다. 아스톤 빌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끝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톤 빌라는 3승 7무 24패(승점 16)가 돼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강등권 바로 밖인 17위 노리치 시티(승점 31)와 승점 차는 15점이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립 멤버인 아스톤 빌라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강등을 당하지 않고 창립 멤버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 몇 시즌 동안에는 강등권 근처에서 머물며 강등의 위기에 시달렸지만, 항상 극복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시즌 중간에 사령탑을 두 차례나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아스톤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창립 멤버라는 자존심을 뒤로 하고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을 받아들여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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