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33)가 3경기 연속 선발 승에 도전한다.
kt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 선발 투수로 피노를 예고했다. kt는 당초 16일 SK전에서 정대현을 선발로 예고했으나 우천 취소로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SK가 크리스 세든(33)을 그대로 내세운 반면 kt는 피노로 반격에 나선다.
피노는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인천 SK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6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개막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피노는 10일 수원 KIA전에선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팀 타선이 일찌감치 득점을 지원하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추격을 허용한 점은 아쉬웠다. 아직 2경기 등판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 또한 SK 타자들도 두 번째 상대하는 만큼 쉽진 않을 전망이다. SK는 우타자들이 많은데 피노는 우타자에게 피안타율 3할7푼1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세든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kt를 상대로는 처음 등판한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인천 LG전에선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세든 역시 kt의 우타자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kt의 주전 라인업은 대부분 우타자로 구성돼있다.
kt 타자들은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2할8푼9리 4홈런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든은 올 시즌 우타자에게 2할5푼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다. 좌타자(0.154) 상대 보다 좋지 않다. 물론 지난 시즌에는 오히려 우타자(0.260) 상대 피안타율이 좌타자(0.308)보다 좋았다. 그러나 우타자에게 9홈런, 좌타자에게 3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