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ERA 0, “전지훈련 때부터 확신”
MLB.com “타자들 적응하기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믿음을 드러냈다.

매시니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의 시즌 초반 페이스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매시니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진행되고 있는 오승환의 적응 과정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향후에도 중요한 상황에 오승환을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함께 드러냈다.
오승환은 16일까지 MLB 5경기에 등판, 4⅔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라는 일말의 우려까지 완벽히 지워낸 상황이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에 앞서 케빈 시그리스트, 조나단 브록스턴 등과 함께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는 등 호투 릴레이다.
매시니 감독은 전지훈련 당시부터 오승환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타자를 상대할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유심히 지켜봤다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의 스터프가 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승환의 구위와 로케이션이 MLB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매시니 감독은 “상대 타자들이 오승환에 대해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기술이 발전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오승환의 순항을 점쳤다. 매시니 감독은 “우리는 그를 계속해서 중요한 상황에 투입할 것이다. 그는 상황을 가리지 않는 선수다. 이는 그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며, 그는 이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중용을 시사했다.
한편 “오승환의 공 무브번트는 타자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친 MLB.com은 “오승환의 계약은 지난해 합계 149경기에 나선 트레버 로젠탈과 케빈 시그리스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로젠탈은 지난 3시즌 동안 214경기에 나섰으며 시그리스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81경기에 나갔다”라면서 “오승환은 (팀을) 실망시키지 않고 있다”라며 호평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