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장타' 박병호, ML 적응 청신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17 08: 12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가 3경기 연속 장타를 생산하며 드라이브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4로 앞선 8회 1사 후 비거리 141m의 초대형 솔로포를 때려내 팀의 6-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은 오스왈드 아르시아와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에인절스를 꺾고 개막 9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박병호는 시즌 2호포로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는 2S2B에서 조 스미스의 몰린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현지 중계 카메라가 따라잡지 못할 만큼 큰 타구였다. 공식 비거리는 462피트(약 141m). 'ESPN 홈런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 아레나도 놀란의 471피트(약 145m)짜리 홈런 이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최근 3경기 연속 1안타씩을 때려냈는데 3개 다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10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3경기 만인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를 날린 그는 16일에는 4-4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좌익선상 결승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17일 2호 홈런이 터졌다.
그는 15일 경기에서는 148km 짜리 싱커를 때려 2루타를 기록했고 17일에는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7일은 메이저리그 9경기 만에 처음으로 삼진이 없는 경기기도 했다. 초반 타격감을 찾지 못해 빠른 공에 대한 적응을 주문받았던 박병호는 구종을 가리지 않고 장타를 뽑아내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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