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타격감’ 트럼보의 조언, 김현수를 바꿀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7 07: 30

 계속해서 출루는 하고 있지만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타격감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출전 기회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하지만 언제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는 되어있어야 한다. 경기 전 배팅 연습 시간에는 다른 선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가끔 보이는데, 대화 내용 중에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동료 마크 트럼보도 가끔 조언을 해준다.

트럼보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4할, OPS 1.229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텍사스전에서 7회초에만 홈런 2개를 날려 벌써 5홈런을 마크하고 있고, 타점도 11개나 쓸어 담았다. 그는 홈은 물론 원정 클럽하우스에서도 라커 위치가 김현수와 가깝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에게 조언 내용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그는 “배트가 처지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해주고,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게 하라고 말해줬다”고 한 뒤 “요즘 들어올리는 스윙이 나오고 있고 어깨가 들어가는 것을 지적해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이어 “한국에서 안 좋았을 때의 폼이 나온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어깨가 일찍 열리고 스윙 궤적이 어퍼 스윙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LA에서도 함께 훈련한 바 있는 트럼보가 김현수에게 해준 한 마디가 긍정적인 결과로 돌아올지 지켜볼 일이다. /nick@osen.co.kr
[사진] 알링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