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8홈런’ BAL, 리드 지켜주지 못한 마운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17 12: 00

 볼티모어 오리올스 타선이 텍사스 원정에서 미친 듯이 장타를 폭발시키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홈런만 8개다. 하지만 마운드가 무너져 역전패했다.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8로 역전패했다. 홈런 3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날렸지만 득점은 4점에 그쳤고, 8점을 내줬다.
첫 이닝부터 홈런이 터져 나왔다. 1회초 1사에 매니 마차도는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1-1이 된 후 3회초에는 애덤 존스가 비슷한 코스로 타구를 보내 다시 리드를 잡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늑골 통증으로 고생하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존스의 시즌 첫 대포였다.

5회초에는 지난해 47홈런을 터뜨린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가 장쾌한 타구를 날려 홈런을 추가했다. 루이스가 던진 공은 방망이를 거쳐 우측 펜스로 빠르게 날아가 꽂혔다. 데이비스의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이 타구는 팀이 이번 시즌에 기록한 24번째 홈런이었고, 이 한 방을 통해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팀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또한 ESPN의 말리 리베라에 따르면 24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애미 말린스(이상 4개), LA 에인절스(5개), LA 다저스(6개)의 홈런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이기도 했다.
하루 전에 보여줬던 장타력은 꺾이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전날 경기에서도 1-5로 뒤지던 7회초 홈런 4개를 몰아치며 10-5로 역전하는 등 16일 하루에만 홈런 5개를 적립하며 11-5로 크게 이긴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마크 트럼보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이닝 2홈런이라는 힘든 기록도 만들어냈다.
이날 역시 파워는 어디 가지 않았다. 홈런 3개는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4-2로 앞서던 7회말 수비까지 흔들리며 속수무책으로 6실점했고, 다시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17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볼티모어는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겪게 된다. /nick@osen.co.kr
[사진] 알링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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