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개막 이후 성적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5할 승부를 잘 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NC는 12경기를 치른 가운데 6승6패, 정확히 승률 5할을 마크하고 있다. 초반 다소 페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승패를 반복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

초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시즌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전 “모든 팀들과 승패를 주고 받고 있다”면서 “현재 5할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 오케이다. 목표대로 잘 가고 있다”며 웃었다. 장기 레이스에서 초반부터 급하게 드라이브를 걸지 않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현재 페이스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는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에 대해서도 웃으면서 “기다려야 한다. 상대도 약점을 지금 공략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언젠간 올라올 것이라는 믿음이다.
NC는 김종호(좌익수)-이종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지석훈(2루수)-용덕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민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