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타격감' 두산 오재일, 0.516...타격 1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17 16: 51

 두산 오재일이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시즌 초반 타격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오재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3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오재일은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서면서 정확하게 규정 타석을 채웠다. 시즌 타율 0.516(31타수 16안타)로 당당하게 리딩히터가 됐다.  

시즌 초반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오재일은 에반스 대신 1루수로 출장하면서 타격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7일 NC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더니 이후로 연일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7경기 연속 7번으로 선발 출장하면서 3안타 이상 경기를 3차례나 기록했다.
15일 삼성전에는 중심타선의 양의지가 체력 안배를 위해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5번으로 첫 출장해 시즌 타율 5할(28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
17일 양의지가 선발 출장하면서 다시 7번으로 내려갔다. 2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오재일은 2-0으로 앞선 4회 무사 1,3루에서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 타율을 다시 5할대로 끌어올렸다.
8회 네 번째 타석으로 정확하게 규정타석을 채웠고, 볼넷으로 출루해 이날 타율 0.516으로 마쳤다. 이후 8회 대주자 류지혁으로 교체됐다.  
오재일은 히메네스(LG), 박석민(NC) 등이 3할 후반대 타자들을 아래로 밀어내고 타격 순위표 맨 위에다 자신의 이름을 올려놨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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