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6-2로 승리했고 보우덴은 3승째를 기록했다. 20이닝을 던져 단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45이다. 앞서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한 보우덴은 이날 삼성 타선을 상대로도 위력투를 이어갔다. 최고 148km의 직구와 130km대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타자를 현혹시켰다.
경기 후 보우덴의 일문일답.

-벌써 3승 무패다.
"기분 좋다. 매번 팀 승리를 돕는데 목표이기 때문에 만족한다. 뒤에 든든하게 도와준 야수들 덕분이고 그 부분에 감사하다."
-매번 투구 내용이 안정적이다.
"경기 초반보다 진행될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또 야수들도 잘 도와주니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었다."
-3승, 평균자책점은 0.45다.
"숫자는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열심히 잘 하면 좋은 숫자가 보일 것 같다."
-한국 생활은 어떤가
"한국 문화와 생활 모두 좋다. 스태프들과 동료들이 다들 친철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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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