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SK는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의윤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SK는 4연승과 함께 시즌 9승(5패)째를 거두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선발 투수 크리스 세든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호투했다. 특히 박희수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정의윤은 연장 11회초 결승 만루 홈런을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용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초반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져 실책이 있었고 점수로 연결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근성있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정의윤 역시 만루에서 집중력있게 승부해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선발 세든을 포함해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