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행운이 깃든 6회초 빅이닝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7승7패를 달성했다.
롯데는 1회말 3점을 내주면서 경기를 끌려갔다. 하지만 6회초 상대 실책과 강풍의 영향을 받아 대거 6점을 얻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아두치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선발 이성민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672일 만의 선발승이다. 아울러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문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도 리드오프로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역할을 다했다. 황재균과 짐 아두치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조원우 롯데 감독은 "부상 선수가 나와 있는 팀이 힘든 상황에서 이성민이 선발 투수로서 잘 던져줬다"면서 "경기 후반 힘든 상황에서도 투수진이 잘 버텨줬고 손승락이 위기를 잘 마무리해서 중요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