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의 묘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캐스터' 박종철이 노련한 운영으로 이준석을 따돌리고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5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종철은 17일 서울 마포 상암 에스플렉스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5' 이준석과 16강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종철은 "시즌1부터 한이 맺혔는데, 드디어 풀 수 있어서 기쁘다. 상대 선수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나는 덱이 노출된 상황이라 의외의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운영의 묘미를 보여준 것에 대해 "운영을 잘하는 건 하스스톤이다. 장기전은 먼저 승리를 염두한 후 그 방식에 따라 덱을 구성해 운영전을 준비한다"라고 비결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표는 8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