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경기가 1054일 만에 우천 취소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있을 예정이던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오전부터 지속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정상 개최되지 못했다. 결국 일찌감치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텍사스에서는 쉽게 비를 볼 수 없다. 텍사스의 홈경기가 우천 취소된 것은 2013년 5월 30일 이후 1054일 만이다. 이날 이후 텍사스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경기가 순연되는 일 없이 448경기를 치러왔다. 18일 경기는 오는 6월 21일로 옮겨갔다.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볼티모어는 18일 선발로 우완 마이크 라이트, 텍사스는 좌완 데릭 홀랜드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 또는 교체 출장이 가능했던 김현수도 19일까지 휴식한 뒤 20일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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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링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