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결장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3연승을 마감했다.
시애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한 시애틀은 시즌 전적 5승7패가 됐다. 이대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로도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시애틀은 이날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세스 스미스(지명타자)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스(우익수) 카일 시거(3루수) 아담 린드(1루수) 스티브 클레벤저(포수)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케텔 마르테(유격수)로 라인업이 꾸려졌고, 선발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가 나섰다.

뉴욕 양키스 선발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우완 다나카를 맞아 시애틀은 좌타자 린드를 선발 1루수로 기용하며 이대호가 벤치에 앉았다. 린드는 다나카에게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철저하게 막혔다. 1회 2사 1,3루 찬스에서 다나카와 9구 승부를 했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게 시작이었다.
이어 4회 1사 2루에서는 초구에 우익수 뜬공 아웃됐고, 6회 3번째 타석에서도 다나카의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시애틀은 3-4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린드 대신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대타로 썼다. 구티에레스는 양키스 마무리 앤드류 밀러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고, 이대호는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첫 승 도전에 실패, 시즌 2패째를 당했다. 2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은 이와쿠마는 5회 폭투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반면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