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업' STL, 신시내티에 4-3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18 06: 0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개인 최다 2이닝 투구를 한 오승환은 하루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오승환의 2이닝 무실점 역투에도 8-9 패배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하루 만에 1점차 승리로 되갚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승5패, 신시내티는 6승6패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신시내티. 1회초 잭 코자트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제드 저코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그렉 가르시아의 안타, 에릭 프라이어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시내티가 4회초 상대 실책과 함께 데빈 메소라코의 중전 적시타로 재역전했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맷 카펜터가 존 모스콧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3-3 재동점을 이뤘다. 
이어 8회말 세인트루이스가 결승점을 냈다. 알레데미스 디아즈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루에서 프라이어가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점을 만든 것이다. 프라이어가 3안타 2타점, 가르시아가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케빈 시그리스트가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고,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세이브. 시그리스트는 2승째, 로젠탈은 3세이브째를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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