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9)가 커리어 통산 500호 골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바르사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메시는 0-2로 뒤지던 후반 18분 의미 있는 만회골을 터뜨렸다. A대표팀과 프로를 통틀어 본인의 개인 통산 500번째 골이었다. 메시는 이날까지 바르사에서 450골, 아르헨티나 A대표팀서 50골을 기록해 꼭 500골을 넣었다.

축구 전문 사커웨이는 축구 통계 전문 옵타(OPTA)의 자료를 근거로 메시의 500호 골을 집중 조명했다.
▲ 호날두보다 빠르다
메시의 축구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다. 커리어 통산 500골 고지에는 호날두가 먼저 올라섰지만 순도는 메시가 높았다. 메시는 632경기서 500골(경기당 0.79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791경기서 539골(경기당 0.68골)을 기록 중이다.
▲ 도우미 알베스
메시의 골을 가장 많이 도운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르사 우측면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다. 메시의 골을 42번이나 도왔다. 2위는 바르사 '캡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도움)가 차지했다. 사비 에르난데스(31도움), 페드로 로드리게스(25도움), 루이스 수아레스(16도움), 세스크 파브레가스(15도움), 네이마르(14도움)가 뒤를 이었다.
▲ 8시즌 연속 40골 이상
메시는 지난 2008-200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08-2009시즌 41골을 넣은 뒤 지난 시즌까지 48골, 57골, 82골, 69골, 48골, 62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도 42골을 기록하며 이미 40골 고지에 올라섰다.
▲ 아르헨티나
메시는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서 소속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다는 비판을 종종 받는다. 메시는 바르사에선 525경기 450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0.86골로 1골에 근접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선 107경기 50골(0.47골)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 승부사 기질
메시는 76분부터 90분까지 129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1~15분 50골, 16~30분 79골, 31~45분 92골, 46~60분 70골, 61~75분 79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 골은 1골이었다.
▲ 해트트릭
메시가 3골 이상을 넣은 적은 무려 38경기나 됐다. 해트트릭은 33번 달성했다. 4골은 단 4번, 5골은 레버쿠젠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7-1 승)서 단 한 번 기록했다.
▲ 왼발
메시의 주발은 왼발이다. 81%인 406골을 왼발로 넣었다. 오른발로 71골, 머리로 21골을 기록했다. 다른 신체 부위로는 2골을 기록했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
메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에 가장 강했다. 나란히 25골을 터뜨렸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21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20골), 오사수나(19골), 아틀레틱 빌바오(19골), 헤타페(18골)가 뒤를 이었다.
▲ 라 리가 레전드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총 309골을 기록했다.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주인공이다.
▲ 2012년 91골
메시는 2012년 91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2005년 3골을 시작으로 2006년(12골), 2007년(31골), 2008년(22골), 2009년(41골), 2010년(60골), 2011년(59골), 2013년(45골), 2014년(58골), 2015년엔 52골을 기록했다. 올해엔 26골을 기록 중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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