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우디AG는 18일 공개한 자료에서 그룹 사상 최고의 1/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의 여파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나온 실적이라 놀랍다.
아우디AG는 지난 3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18만 6,100대를 판해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실적이고 또 월별 판매량에서도 자체 최다 기록이다.

1분기 집계에서도 성장세는 뚜렷했다. 아우디는 올 1분기 누적 판매량 45만 5,750대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아우디 브랜드의 성장세는 중국 시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아우디는 중국에서 1분기 누적 판매량 13만 9,540대(전년 동기 대비 +4.7%), 3월 판매량은 5만 986대(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유럽과 미주시장에서도 판매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차종별로는 다이내믹 준중형 세단 '뉴 아우디 A4(The new Audi A4)'와 프리미엄 SUV '뉴 아우디 Q7(The new Audi Q7)'가 돋보인다.
‘아우디 A4’는 3월 판매량에서 14.6% 성장했는데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36.3% 성장했다. '뉴 아우디 Q7'은 3월 9,600대가 팔렸는데 93.1% 성장한 수치다. '뉴 아우디 Q7'의 1분기 누적 판매량은 2만 3,550대로 89% 증가했고 유럽 시장에서만 3배가 늘어났다.( +177.6%, 약 1만 450대 판매).
아우디 브랜드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1분기 대비 판매량이 45% 감소했다. /100c@osen.co.kr
[사진] 뉴 아우디 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