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예상을 깬 LG 젊은 선수와 베테랑이 신바람을
OSEN 천일평 기자
발행 2016.04.19 07: 21

LG 트윈스는 지난 해 10개 팀 중 9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력 보강이 별로 없었던 LG는 올해도 전망은 밝지 않았습니다. 최하위권 전력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해 전력의 마이너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LG는 12경기를 소화한 4월 18일 현재 7승5패로 3위에 올라 선두 두산에 2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4월 1일 한화와 개막전에서 5-4, 8-7 2연승을 거두고 KIA전은 1승1패, SK에겐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하고 롯데한테는 2승1패, 다시 한화전에서는 2연승을 올렸습니다.
올해 LG가 외부에서 유일한 전력 보강은 SK에서 뛴 FA(자유계약선수) 포수 정상호(34)로 4년 총액 32억원에 데려왔습니다.

조인성이 SK로 이적한 2012년부터 든든한 주전 포수 없이 4년을 보냈습니다. 김태군, 윤요섭, 최경철, 유강남 등이 안방을 맡았는데 타 구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그 중 김태군(NC)과 윤요섭(kt)은 이적했습니다. 정상호는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투수 리드, 그리고 장타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자체 보강은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선수들로 임찬규(24), 최성훈(27), 이천웅(27), 강승호(22), 정주현(26) 등입니다. 우완 임찬규는 2011년 신인으로 9승을 따내며 신인왕 후보에 올랐고, 좌완 최성훈은 자신감이 대단한 투수입니다.
2013년 내야수로 61경기에 출전한 바 있는 정주현은 주전 2루수 후보로 상무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3할1푼5리 4홈런 40타점 64득점 20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외야수 이천웅은 경찰청에서 뛴 2014년 퓨처스 북부리그 타격왕(타율 0.385)에 올랐고, 지난해 역시 3할7푼3리의 고타율을 기록했습니다. 내야수 강승호도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았을 정도의 유망주입니다.
18일 현재 내야수 서상우(27)는 10경기서 타율 4할7푼6리 1홈런, 이천웅은 12경기서 타율 3할2푼6리 1홈런 9타점을, 유격수 오지환(26)은 5경기서 타율 4할에 1홈런 3타점을, 내야수 정성훈(36)은 6경기서 1홈런 3타점을, 외야수 이병규(배번 7번)는 11경기서 3할6리 3홈런 10타점을, 외야수 채은성(26)은 2할7푼6리 2홈런 9타점을, 정상호는 11경기서 2할6푼3리를, 정주현은 12경기서 2할6푼 1홈런 7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간판타자 박용택(37)은 처음에는 저조하다가 2할5푼6리, 4타점으로 서서히 나아지고 있으며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외야수 이형종(29)은 5경기서 타율 5할에 2타점으로 기대 이상입니다.
또 지난 해 후반기에 온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29)는 12경기서 3할9푼1리 고타율에 5홈런, 11타점으로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우규민(31)이 3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평균자책점 2.04으로 준수하고 주장으로 선임된 류제국(33)은 3경기 1승2패 자책점 4.60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헨리 소사는 3경기서 1승만 올리고 자책점 5.83으로 약간 부진하지만 지난 13일 잠실구장에 처음으로 나타난 스캇 코프랜드(29)의 제구력 갖춘 투구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 마무리로 던지다가 선발로 변신한 봉중근(36)이 가래톳 부상에서 회복돼 조만간 등판할텐데 7년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보여준 선발로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상당히 재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G의 팀 타율은 2할8푼1리로 롯데-두산에 이어 3위이고 득점은 74점으로 2위, 홈런은 15개로 SK(16개)에 이어 2위, 사사구는 65개로 3위, 병살타는 7개로 가장 적어 공격력이 뛰어납니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이 4.43으로 6위여서 문제인데 코프랜드와 봉중근이 가세하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비 에러는 14개로 4위로 앞으로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고 시범경기서 출루하면 질주했던 모습은 줄어들어 12개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G의 2016시즌 초반 예상을 깬 좋은 성적은 이번 주부터 맞붙는 NC-넥센-삼성-kt 등과 연전에서 5할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성공할 것입니다. /OSEN 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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