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돌아온 김도우 "양대 리그 탈락 후 재충전 필요했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4.18 19: 35

 “양대 리그 탈락 후 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일주일 동안 쉴 수 있었다. 재충전이라는 생각으로 몸과 정신 모두 쉬는데 집중했다. 게임은 거의 하지 않았다. 덕분에 복귀해서 마음 잡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김도우가 1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2라운드 KT와 경기서 에이스 주성욱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뒀다.
김도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나온 무대라 꼭 승리가 필요했고 상대가 성욱이라 더 이기고 싶었다”며 “원하던 대로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달여 만에 무대에 오른 김도우의 첫 상대는 강력했다. 바로 주성욱. 이에 대해 김도우는 “오랜만의 출전인데 쉬운 상대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성욱이더라”며 “그래도 준비만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김도우는 양대 개인 리그를 탈락하고 나서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게임을 하고 싶다기 보다는 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개인 리그를 떨어지고 나서 일주일 정도 쉬었다. 쉬는 동안에는 재충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몸과 정신 모두 쉬는데 집중했다. 게임은 거의 하지 않았다. 덕분에 복귀해서 마음 잡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해 한번씩 이렇게 슬럼프가 오는데 매번 극복했었다. 이번에도 슬럼프인 것 같은데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도우는 “이번 년도는 3라운드가 끝이다. 벌써 2라운드 중반에 접어드는데 아직 2승 밖에 못했다”며 “더 열심히 해서 출전 기회를 잡겠다”고 다짐을 비췄다.
마지막으로 김도우는 “오늘 1승 했다고 해서 슬럼프 탈출이라고 생각은 안한다”며 “하지만 이 기세를 살려 계속 승리해서 슬럼프를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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