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최근 FC바르셀로나의 부진 이유로 리더의 부재를 꼽았다.
브레이크가 없어 보였던 바르사가 시즌 말미 휘청거리고 있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3연패를 당하면서 4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39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영광은 금세 잊혀졌다.
바르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리그 우승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올 시즌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어느덧 AT와 레알의 턱밑 추격을 받고 있다.

레알을 비롯해 유벤투스, AC밀란, AS로마 등 유럽 유수의 클럽을 이끌었던 카펠로 감독은 바르사의 부진 원인으로 리더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바르사는 많은 승점을 잃으면서 대단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바르사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정상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바르사는 그들을 이끌 수 있는 푸욜과 같은 캡틴이 필요하다"며 "유벤투스는 올 시즌 어려움을 겪었을 때 부폰과 키엘리니가 상황을 좋게 만들었다"라고 리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르사는 그라운드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였던 '주장' 사비 에르난데스가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났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리오넬 메시가 중심을 잡고 있지만 좀체 수렁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