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손준호-신화용 빠진 포항과 '꼴찌' 광저우 헝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19 02: 33

포항 스틸러스가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19일 오후 7시 반 포항스틸야드서 '디펜딩 챔프' 광저우 헝다(중국)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을 벌인다. 1승 1무 2패(승점 4)에 그친 포항은 시드니FC(승점 9, 호주), 우라와 레즈(승점 7,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광저우는 2무 2패(승점 2)로 최하위다. 양 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다. 16강행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 예상 라인업
포항 : 김진영-김대호 김광석 배슬기 박선용-황지수 박준희(김동현)-심동운 문창진 정원진 양동현(라자르)

광저우 : 정청-롱하오 김영권 펑샤오팅 장린펑(왕상위엔)-정쯔 황보원-가오린 파울리뉴 히카르두 굴라르-학손 마르티네스 
포항은 수호신 신화용 골키퍼와 핵심 미드필더 손준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손준호는 출전이 불가능하고, 신화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젊은 피' 박준희 김동현 이재원 등이 황지수와 함께 손준호의 역할을 대신한다. 신화용의 공백은 김진영이 메운다.
이에 맞서는 광저우는 유럽 빅리그를 경험했던 마르티네스와 파울리뉴를 앞세워 포항의 골문을 조준한다. 둘에 뒤질 게 없는 굴라르와 가오린도 지원 사격한다. '캡틴' 정쯔와 K리그 출신 황보원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뒷마당을 지킨다.
▲ 키 플레이어
황지수 & 정쯔
이날 경기의 향방은 중원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포항은 손준호가 빠진 공백을 베테랑이자 팀의 주장인 황지수가 잘 메워야 한다. 그의 파트너는 누가 됐든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다. 설상가상 신화용도 없다. 황지수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광저우의 초호화 공격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광저우는 중원이 탄탄하다. 정쯔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실력자다. 볼배급, 커팅, 슈팅력 등을 모두 갖췄다. 황보원은 날카로운 킥을 자랑한다. 수시로 중원 싸움에 가담할 파울리뉴의 존재감은 버겁기만 하다. 앞선의 마르티네스와 굴라르, 가오린을 막으려면 이들의 볼배급부터 차단해야 한다.
▲ 축포일러
포항의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포항은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2무 3패)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반면 광저우는 앞선 리그 2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대규모 원정 응원단이 스틸야드를 찾아 힘을 보탠다. 이미 포항 원정석 티켓 2000장이 판매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모로 포항의 가시밭길이 점쳐진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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