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트리플A 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대이나폴리스 인디언스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제이슨 로저스의 땅볼 타구를 상대 투수 맷 보이드가 실책하며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조쉬 벨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트립라이브’는 ‘강정호가 7이닝을 소화했고 6회에는 득점을 올렸다. 20일에 휴식을 취한 이후 21,22일 경기에서 9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트리플A 팀 감독인 딘 트리아노 감독과 강정호의 인터뷰를 실었다. 트리아노 감독은 “강정호를 다치기 이전과 비교하게인 무리가 있다.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고 베이스에게 어떻게 달리는지를 보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것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면서 “재활은 매우 긍정적이다. 코칭스태프의 지원을 받고 있고 트레이너, 구단이 돕고 있다. 느낌이 좋다. 인내심을 갖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정호는 최근 슬라이딩 훈련에 대해 “솔직히 처음에는 무서웠다. 하지만 할수록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