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역지, "박병호, 400피트 로켓 쏘아올렸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19 14: 08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가 밀어친 타구로 시원하게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결승 솔로포 등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팀의 7-4 6회 강우 콜드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4회 앞서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린 덕분에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11경기 만에 첫 멀티 히트를 달성한 박병호의 타율은 1할6푼7리에서 2할5리로 올라갔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1S3B에서 145km 직구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는 129m. 좌중간 홈런, 중월 홈런에 이어 부챗살 타격을 과시한 박병호의 3호 홈런이었다.
경기 후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침묵하던 미네소타 타자들이 활약하면서 미네소타가 9연패 후 연승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3-3에서 다시 팀에 리드를 안기는 400피트 로켓을 우측 담장으로 쏘아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집계된 비거리는 424피트, 약 129m였다. 이날 우천 중단 후 2시간 6분의 대기 시간 동안 현지 방송사는 박병호의 시즌 홈런 3개의 영상을 돌려보여주며 그의 놀라운 홈런 비거리를 다시 조명하는 등 놀라움을 드러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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