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신기록’ 탐슨, “커리 최고지만 우리 팀 재능 풍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19 14: 31

 
‘스플래시 브라더스’ 클레이 탐슨(26)이 스테판 커리(28)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15-10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으로 장소를 옮겨 3,4차전에 돌입한다.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커리는 2차전 결장했다. 커리는 경기 전 몸을 풀었지만 출전은 사양했다. 대신 커리는 정장을 입고 동료들을 응원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션 리빙스턴을 주전으로 올렸다. 
커리가 빠졌지만 탐슨이 있어 걱정할 것은 없었다. 탐슨은 2쿼터에만 15점을 폭발시키며 골든스테이트에게 리드를 안겼다. 휴스턴이 추격을 개시할 때마다 탐슨의 득점이 터졌다. 특히 자유투가 정확한 탐슨의 존재로 휴스턴의 파울작전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날 탐슨은 34점을 몰아쳤다. 특히 자유투 16개를 시도해 15개를 성공했다. 시도와 성공 모두 본인의 플레이오프 최다기록이었다. 경기 후 탐슨은 “커리가 없어 더욱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수비를 열심히 했다”며 기뻐했다. 
자유투 신기록에 대해 탐슨은 “자유투라인에 서면서 리듬을 찾으려 했다. 레지 밀러처럼 공 없을 때 움직임을 더 공격적으로 했다. 재밌었다”고 평했다. 탐슨은 장기인 3점슛을 8개 시도해 3개 넣었다. 
커리의 공백에 대해 우려가 많았던 것이 사실. 탐슨은 “커리는 리그 MVP고 세계최고선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재능이 풍부하다. 수비를 열심히 한다면 어떤 경기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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