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톳 통증' 차우찬, 20일 치료차 일본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4.19 15: 04

삼성 라이온즈가 차우찬 조기 복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가래톳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차우찬은 오는 20일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에 힘쓴다.
지난해 탈삼진 1위에 등극했던 차우찬은 가래톳 통증 탓에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고 시범경기에 뒤늦게 합류했었다. 차우찬은 13일 대구 NC전 도중 통증을 느꼈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초반부터 통증이 오더라. 지난 번 통증과는 조금 다른 부위"라는 게 그의 말이다.
차우찬은 20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2011년 9월 21일 대구 두산전서 왼쪽 손등 골절상을 입은 배영섭(삼성 외야수)은 이지마 병원에서 특수 치료를 받으며 눈에 띄게 좋아져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극적 승선한 바 있다.

삼성은 일본에 원정 치료까지 보내는 등 차우찬의 조기 회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차우찬이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이지마 병원에서 특수 치료를 받으며 예상보다 일찍 복귀한 사례를 본다면 차우찬의 복귀 시점이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차우찬은 올 시즌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 등 핵심 투수다. 차우찬이 하루 빨리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전력에 가세한다면 삼성의 선발진 운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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