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신승현 말소, 휴식위해 이전부터 계획”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4.19 16: 33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신승현의 1군 엔트리 제외 이유를 전했다.
양 감독은 19일 잠실 NC전에 앞서 “승현이가 그동안 스페셜리스트로서 정말 좋은 활약을 해줬다. 하지만 앞으로 9경기를 치르는 상대팀을 보면 좌타자들이 많다. 사이드암투수가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승현이에게 열흘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불펜진의 경우, 한 달 단위로 변화를 주려고 한다. 승현이를 제외한 것도 이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다”며 “상대팀들을 감안해 지금 휴식을 주는 게 팀으로서도 가장 낫다고 봤다. 승현이는 2군 경기도 자주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후반에 정주현이 중견수로 나간 것을 두고는 “7번 병규가 경기 중 장딴지 근육이 좀 좋지 않다고 하더라. 본인이 나가겠다고 해서 일단 내보냈는데 주자있는 상황이 됐고, 빠지는 타구가 나올 경우, 송구하다가 부담을 느낄 수 있어서 교체했다. 주현이가 경찰청에서도 중견수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주현이를 중견수로 넣었다”며 “병규의 현재 상태는 괜찮다. 오늘도 선발출장한다”고 밝혔다. 
외야수 임훈의 재활상태에 대해선 “재활 잘 되고 있다. 하지만 10일을 채우고 바로 올라오기는 힘들 것 같다. 시간이 좀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에게 이날 코프랜드의 불펜피칭을 본 소감을 묻자 “첫 불펜피칭과 2군경기, 그리고 오늘 불펜피칭까지 세 번 모두 흔들림이 없다. 컨디션이 꾸준하다”며 “투수가 이렇게 컨디션을 잘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스스로 관리를 잘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LG는 신승현이 빠진 자리에 우완 불펜투수 김지용을 넣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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