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이성민, 사기 꺾을 필요 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19 17: 25

롯데 자이언츠 이성민(26)의 호투로 선발진에 숨통이 트였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지난 17일 선발 등판한 이성민에 대해 칭찬했다.
이성민은 17일 마산 NC전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 역투로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적으로는 672일 만의 선발승이었다. 아울러 팀의 선발진 공백을 해소시켜주는 시원스런 역투였다.

이에 조원우 감독 역시 이성민에게 기회를 한 차례 더 부여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이성민은 잘 해줬다. 롱릴리프로 던졌기 때문에 경험이 있었다"면서 "기회를 한 번 더 줄 예정이다. 굳이 사기를 꺾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선수의 사기를 북돋워줬다.
이에 롯데는 선발진이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고원준이 이날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주말 KIA전 등판이 유력하다. 송승준 역시 당초 초기 검진에선 왼쪽 허벅지 근육의 근막이 찢어졌다고 했지만 재검결과 단순 근육 염좌로 밝혀졌다. 조만간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이에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외국인 원투펀치에 박세웅, 고원준, 송승준, 이성민까지 탄탄한 선발진을 재건하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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